지난해 공예트렌드에서 이름을 알린 양웅걸퍼니처. 그는 지난 1월 18일부터 진행됐던 파리메종오브제에도 한국대표로도 선발돼 참가하게 됐다. 그가 추구하는 디자인은 가구는 쓸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은 간결해야 한다고 한다. 의자의 곡선을 살리는 것이 하나의 자신만의 포인트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다리부분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고 생각해 계속해서 보안 작업 중이며 목재로만 만드는 작업이 아닌 다양한 재료를 접목시켜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는 그냥 나무가 좋다고 말한다. 처음에 어떻게 나무를 만지고 사랑하게 됐냐는 질문에 그는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비보이 생활을 했어요. 이후 군대에 들어가게 됐는데 그때 공병에 배치됐어요. 그때 막사를 보수하는 일을 하게 됐는데 그게 바로 목공을 처음 배우게 된 계기죠”라며 “원래 비보이로 활동했을 당시에도 본능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군생활에서 목공을 배우면서 목공일이 재밌어 졌어요. 그 뒤 제대해 목공을 제대로 배우자는 생각에 목공방 회원으로 등록해 3년정도 배웠지만 디자인에 대한 한계를 느껴 뒤늦게 계원대 가구디자인과에 입학해 공부를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메종오브에에서는 어땠냐는 질문에 그는 “새로운 디자인보다 공간연출에 대해 중요성을 느낄수 있었고 확실히 우리나라가 손기술이 좋다는 것을 느꼈어요. 꼼꼼한 작업 등은 따라올수 없는 우리 고유의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웅걸퍼니처는 “사실 저의 최종 목표는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가 공방을 운영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작품을 활동을 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 겠지요. 앞으로도 잘 디자인되고 잘 만들어진 가구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드리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